[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김의성이 의도적으로 현빈을 행방불명 상태로 둔갑시켰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한국 식당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호(이승준 분)는 차병준(김의성 분)에게 "진우가 경찰을 피해 도망쳤다. 누군가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한다. 교수님과 제가 책임져야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정세주(찬열 분)의 귀환을 알게 된 박선호는 정희주(박신혜 분) 집으로 향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유진우의 소식을 접했다.


담당 의사는 박선호에게 전화를 통해 "유 대표 일이다. 아무것도 모르시냐. 사실은 제가 유 대표님과 같이 있었다"며 "어제 낮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식당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더라. 모시고 왔

는데 차병준 교수가 병원으로 직접 찾아왔다. (차병준이) 이번 일은 비밀로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순간, 박선호는 과거 차병준과의 전화 통화를 기억해냈다. 당시 차병준은 "체포되는 것보다 행방불명이 나을 수도 있다"며 박선호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 바 있다. 불길한 기운이 엄습한 박선호는 급히 의사가 알려 준 장소로 찾아갔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20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