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한게임 바둑 \'한돌\' vs 박정환 9단](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19/01/22/news/2019012201001030900075286.jpg) |
| 박정환 9단과 한돌 대국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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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NHN 바둑AI ‘한돌’, 신진서와 마지막 대국 NHN엔터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한돌’은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한달 간 총 다섯 명의 최상위 랭킹 바둑 프로기사들과 릴레이 대국을 펼치는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민준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에 연이어 승리를 거둔 한돌은, 23일 오후 5시에 신진서 9단과 마지막 대국을 진행한다. 앞선 네 번의 대결과 결과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프로측이 한돌을 상대로 1승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돌은 10개월가량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17년 12월에 첫선을 보인 후 대국 및 데이터 습득 등의 딥러닝으로 국내외 프로기사들의 실력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한돌과의 대국에서 패한 박정환 9단은 “한돌은 정통파로 느껴졌다. 평범하게 천천히 맞춰 가면서 상대가 빈틈을 보이면 정확한 응징으로 파고들고 찔러왔다. 스타일은 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제가 한참 업그레이드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이 나온 초창기에는 인간의 자존심도 있고 해서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지금은 너무 앞서 가서 제 바둑 실력을 늘리기 위해 열심히 배운다는 자세로 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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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현 9단(왼쪽)이 송기섭 군수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진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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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고향 진천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안국현 9단이 고향인 충북 진천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안9단은 지난 18일 진천군청을 방문해 진천군장학회 이사장인 송기섭 군수에게 진천군 바둑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전달했다. 안국현 9단은 “큰 금액도 아닌데 이렇게 알려지게 돼 약간 당황스럽다”며 “이 장학금이 진천 바둑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효석 진천군 지역계획팀장의 장남인 안 9단은 지난 17일 진천군 바둑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지역 바둑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안 9단은 초등학교 2학년 때인 2000년 바둑에 입문해 2009년 만17세 나이로 프로에 입단했다. 안국현 9단은 지난 2017년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 마스터스 결승에 오르며 세계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역전패해 준우승했다.
이창호,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 상 수상이창호 9단이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 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 상 시상식에서 이창호 9단이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수상했다. ‘제3회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 상’은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 호남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나라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 상 문화·예술·체육 분야는 1회 임권택 영화감독이, 2회는 PGA 투어 최경주 프로가 수상했다.
조치훈 2연패 도전하는 대주배 개막제6기 대주(大舟)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이 지난 15일 개막했다. 만 50세 이상(1969년 출생자까지) 남성 및 만 30세 이상(1989년 출생자까지) 여성기사가 참가하는 이 대회 예선에는 68명(남 48, 여 20)이 출사표를 올렸다. 예선을 통해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고 조치훈ㆍ조혜연 9단(이상 전기 시드)과 서봉수ㆍ유창혁 9단(이상 후원사 시드) 등 4명의 시드 선수들이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개막식에는 후원을 맡은 TM마린의 김대욱 대표를 비롯해 심판을 맡은 김인 9단,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재호 K바둑 대표와 예선 참가 기사들이 참석해 대주배 개막을 축하했다. 지난해 4년 만에 열린 5기 대회에서는 주최사 추천 시드를 받은 조치훈 9단이 조혜연 9단을 꺾고 국내 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시니어대회로 출범한 대주배는 2013년 4기 대회부터 만 30세 이상 여자 기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 총규모 9000만원인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한국기원, 홈페이지 새단장한국기원이 홈페이지(www.baduk.or.kr)가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기원은 1999년 처음 홈페이지를 오픈한 이후 2010년 10월 한 차례 전면 개편했으며,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새단장했다. 한국기원 홈페이지는 도전과 희망을 나타내는 푸른색을 사용해 젊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모바일 최적화, 바둑뉴스ㆍ바둑영상 등 콘텐츠 강화, 사용자 참여공간 등을 중점으로 개발했다. 개편된 한국기원 홈페이지는 기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각종 정보는 물론 바둑용어 사전 열람이 가능해졌으며 통합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바둑인광장’ 메뉴가 신설돼 아마단 관련 자료를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으며 바둑토크(자유) 게시판을 부활시켜 바둑팬들의 참여공간을 확보했다. 바둑토그 게시판은 회원가입과 로그인 후 글쓰기 및 댓글 쓰기가 가능하다. 기타 기존 홈페이지에서 제공됐던 기보감상, 기전정보, 대국일정, 대국결과 등 각종 정보는 회원가입 없이 열람이 가능하다.
한국기원. 세계대학바둑연맹과 업무 협력 협약 체결한국기원과 세계대학바둑연맹 업무 협약식이 지난 1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한국기원에서 조상호 총재대행과 한상열 이사,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이, 세계대학바둑연맹에서는 윤승용 총재, 이혁 사무총장, 신성일 본부장, 김진환 명지대 교수가 참석했다. 한국기원과 세계대학바둑연맹은 국내외 대학 바둑 활성화를 통해 바둑이 국제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대학바둑연맹은 유니버시아드 정식 종목 참가를 위해 매년 세계대학선수권전(WUC)을 개최해 국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바둑을 두는 주요 국가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