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방송인 로버트 할리(60·한국명 하일)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아내 명현숙 씨가 아들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9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명현숙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수원으로 돌아가서 영문을 들어 봐야 한다"고 전했다. "로버트 할리가 아들의 혐의를 뒤집어썼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할리는 수원 남부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심경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답했다.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할리를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했다. 그는 자택에서 지난달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마약 투약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는 미국 출신의 귀화 한국인이다.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지난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에서 구수한 사투리로 방송 활동을 하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광주 외국인학교의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한편, 할리는 지난달 9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 연습'에 아들 하재익 군과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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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버트 할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