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평균 시청률 1부 6.4% 2부 7.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3%(2부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서산 편' 세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각 식당의 솔루션이 시작됐다. 곱창집은 백종원에게 전수한 손질 기법이 반영된 소 곱창을 구우며 확연히 달라진 소 곱창 상태에 놀라워했다. 하지만 사장님 부부는 관리부터 판매까지 손이 많이 가는 소 곱창에 대해 "앞으로 못하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돼지 곱창으로 메뉴를 바꿔 소스 연구에 나섰다. 조리사 출신 아들까지 합류한 곱창집은 백종원의 '간장소스'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그 비법을 찾지 못했다. 아들은 "확실히 간장소스가 맛있다"며 새로운 '서산 곱창집 표' 소스 개발을 예고했다.

돼지찌개집은 '밴댕이 찌개'에 도전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너무 신선한 상태인 밴댕이 찌개에 실망하며 "이 맛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사장님은 "너무 냄새가 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그 사이 백종원은 계속 밴댕이 찌개 먹방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백종원은 사장님과 돼지찌게 개선에 나서면서 뜻밖의 '솔루션 벽'에 부딪혀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돼지고기 양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지적했지만, 사장님은 "이 정도는 줘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오히려 백종원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백종원은 한발 물러나면서 고기와 양념을 먼저 볶는 방식으로 찌개를 끓여냈고, 맛을 본 사장님은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쪽 갈비 김치찌갯집은 새 메뉴 '찜닭'과 '닭개장'을 선보였지만, 백종원에게 혹평을 들어야 했다. 백종원은 "덜 익었다"면서도 "서산의 지리적 특성이 있는 데다, 재고 관리가 쉽지 않아 메뉴 선정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사장님은 기존 메뉴에 있었던 불고기를 활용한 새 메뉴에 도전하기로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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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