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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여전사’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혼성 대결을 제의하는 등 또 다른 트래쉬토크로 눈길을 끌고 있는 UFC 두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2)가 ‘살아있는 전설’ UFC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3)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플라이급과 밴텁급에서 챔프 벨트를 차지하며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후도는 최근 여성 파이터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혼성대결을 제안했다가 사이보그로부터 ‘입닥쳐’라는 반응만 받았다.

세후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것은 트리플C가 당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왈도(Waldo) 어딨어?”라는 글을 게시했다. 트리플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UFC 플라이급과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석권한 세후도 자신을 지칭한 말이고, 왈도(waldo)는 조제 알도(Aldo)를 비아냥거린 말로 원래의 뜻은 컴퓨터에서 조종되는 입력 장치를 말한다. 그만큼 알도를 비하한 말이다.

하지만 발단은 알도로부터 시작됐다. 알도는 최근 체급을 내려 밴텀급에 뛰고 싶다고 말했고, 당연히 챔피언인 세후도를 겨냥했다. 알도는 “트리플C(헨리 세후도)의 밴텀급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알도는 주로 페더급과 라이트급에서 뛰었다.

이에 세후도는 “지난 몇 달 동안 유라이버 페이버, 프랭키 에드가, 조제 알도 등이 내 체급(밴텀급)에 내려오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정말 미친 짓이다. ‘리오의 왕’이라고 자칭한 조제 ‘왈도(Waldo)’에게 올림픽 챔피언, 플라이급 챔피언, 그리고 현재 세계 밴텀급 챔피언인 ‘트리플C’가 누구인지 말해주겠다. 나는 세상의 왕이야! 넌 내가 하라고 하면 해야 돼! 무릎을 꿇게 만들겠다”라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알도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과 헨리 세후도를 포스팅 한 후 “언제, 어디서 등 뭐든 말해. 내가 가줄게. 나는 그곳에서 너를 물리치고 내 컬렉션에 하나를 추가하겠다”라며 답장을 보냈다.

당장 두 사람의 대결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UFC의 경기를 관장하고 있는 화이트 사장은 세후도의 차기 도전자로 세후도를 한번 꺾은 적인 있는 조셉 베나비데스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방정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세후도지만 실력만큼은 UFC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알도 또한 기복이 있지만 UFC를 화려하게 수놓은 전사중의 한명으로 많은 팬들을 소유하고 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분명 빅매치임에는 틀림없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헨리 세후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