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그룹 유키스 기섭과 배우 정유나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두 사람은 결혼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섭은 "10년 동안 무대에 서봤지만 오늘 만큼은 다른 느낌"이라며 "기대를 해왔던 일이지만 꿈이 이뤄졌다는 게 감격스럽다. 앞으로에 대한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는 하루일 것 같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기섭은 유키스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사실 멤버가 연애를 하면 불안해하기 마련이지만, 저희 예쁜 만남을 지켜보면서 굉장히 응원을 많이 해줬다.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2세 계획도 언급했다. 기섭은 "이 말을 워낙 많이 들었다. 사람들이 '임신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았는데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아내의 활동도 있고, 제가 지금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기 때문에 34세 즈음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식에서는 가수 허각과 유키스 리더 수현이 직접 축가를 불렀다. 신혼 여행지는 미국 하와이로, 두 사람은 신혼여행 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혼집에서 결혼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기섭은 2009년 유키스 미니 3집 'Conti Ukiss'의 타이틀곡 '만만하니'로 데뷔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정유나는 모델 겸 연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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