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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5연승중인 리그 2위 두산의 성적이 좋다. 분위기가 상승기류에 올라 타 있다. 10개 구단 중 최근 페이스가 가장 가파르다. 두산은 그 기세를 몰아 27일 잠실벌에서 열린 1위 SK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선두와의 승차는 5.5경기 차이가 됐다. 3위 키움은 1.5경기 차이로 떼어놓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8일 SK와의 2차전에 앞서 상승요인으로 안정된 선발진과 살아난 타격을 들었다. 그는 “선발투수들이 잘 하고 있다. 5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고 있다. 후랭코프가 로테이션에 합류해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타격이 전체적으로 올라와 있다. 타선에선 오재일이 앞에서 치고 페르난데스가 당분간 4번을 맡으면 괜찮을 거 같다”라고 했다.
최근 두산은 김 감독의 설명처럼 제 몫을 하는 마운드와 더불어 오재일, 페르난데스, 허경민 등 여러 타자들이 타선에서 활약하며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김재환의 공백을 최소화 시켰다.
두산은 28일 잠실 SK전에도 전날과 같은 타선으로 나선다.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일(1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국해성(좌익수) 순이며 선발은 세스 후랭코프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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