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구혜선이 다시 입을 열었다. 안재현과의 문자 내용을 복구한 뒤 이를 보도한 디스패치의 포렌식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


4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이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반박글을 올렸다.


이어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고도 덧붙였다. 구혜선의 폭로로 인해 잠시 잠잠했던 두 사람 사이의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앞서 디스패치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1년 전부터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포렌식 결과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생일파티 대화, 소속사 대표와의 이야기, 이혼으로 인한 의견 대립 등 논란이 됐던 모든 주제들과 관련한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안재현은 오는 11월 편성 예정인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연을 맡아 촬영 중이다. 안재현 외에도 배우 오연서, 김슬기, 구원 등이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구혜선의 폭로로 해당 드라마 역시 직격타를 맞게 됐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 파경 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을 처음 폭로했다. 당시 그는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입장과 함께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도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구혜선은 안재현의 입장문이 공개되자마자 그가 성적인 발언을 일삼으며 자신과의 이혼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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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