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수비
파주 | 도영인기자

[파주=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벤투호’가 밀집수비를 뚫기 위한 공격 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파주NFC에서 10월 A매치를 대비한 둘째날 훈련을 70여분간 소화했다.

벤투호는 오는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 15일 평양 원정을 통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3차전을 소화한다. 두 상대 모두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의 팀들이기 때문에 이번 2연전은 밀집수비를 깨는 것이 승부의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벤투호는 소집 둘째날 훈련에서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공격자원들은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한 침투 공격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손흥민, 황의조, 김신욱, 남태희 등 공격수들은 페널티박스 인근에 5명의 수비수를 상정한 콘을 세운 그라운드에서 침투 이후 슛까지 이어가는 훈련을 계속해서 반복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페널티박스 라인 인근까지 상대 수비수들을 끌고 나온 뒤 리턴 패스 방식으로 좌우에 배치된 2선 공격자원들이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방식의 훈련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또한 다른 쪽에서는 나머지 선수들이 측면에서 2대1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뚫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행했다.

벤투호는 이 날 훈련 마지막에는 두 팀으로 나눠 필드 플레이어 9대9로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등 최근 유럽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미니게임에서도 과감한 개인 돌파와 발 재간을 보여주면서 실전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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