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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캡처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의 홈런군단 뉴욕 양키스가 대포를 앞세워 휴스턴을 완파했다. 휴스턴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도 양키스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양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휴스턴을 7-0으로 격침했다. 양키스는 정규시즌에서 미네소타(307홈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30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그 화력은 ALCS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났다.

1-0으로 앞선 6회 토레스는 그레인키의 빠른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토레스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등 5타점을 폭발시켰다. 이어 장칼로 스탠턴이 다시 한번 그레인키의 빠른공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를 솔포홈런을 때려냈다. 그의 가을야구 첫 홈런이었다. 전광판에 3-0이 찍혔다. 양키스는 5-0으로 앞선 9회 홈런을 다시 한번 가동했다. 히오 우르셰라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양키스는 3홈런 13안타로 휴스턴 마운드를 확실하게 무너뜨렸다. 휴스턴 선발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7안타(2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6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그레인키에게도 판정승을 거뒀다.

양 팀의 2차전은 14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선발로 세운다. 양키스는 좌완 제임스 팩스턴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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