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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탱크와 탱크가 맞붙는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8·딥앤하이 스포츠/사내남 격투기)의 상대가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원주 로드짐)으로 확정됐다. 두 선수 모두 탄탄한 실력에 저돌성을 특징으로 갖고 있어 명승부가 예상된다.
ROAD FC (로드FC)는 12월 14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을 개최한다. 이날 여성부리그인 굽네몰 ROAD FC 057 XX (더블엑스)도 열리고, 대회가 종료된 후에는 시상식과 송년의 밤 행사도 진행된다.
남의철의 대회 출전은 지난 9월에 발표됐다. 아직까지 상대가 공개되지 않아 어떤 파이터가 남의철과 대결할지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이었다.
남의철의 상대는 신동국으로 결정됐다. ‘소방관 파이터’로 유명한 그는 MMA 경력은 길지 않지만, 폭발적인 힘과 운동 능력으로 전문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준 파이터다. 현재까지 총 4경기의 프로 시합에 출전해 3승 1패를 거뒀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웰터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기부와 함께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해온 신동국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는 매치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남의철과 신동국은 굉장히 저돌적인 파이터들이다. 운동 경력에서는 남의철이 더 길지만, 신동국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파이터다. 케이지 위에서 두 파이터의 대결이 흥미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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