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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김선호가 문근영을 이전과 달리 바라보면서 묘한 기류가 생기기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유령(문근영 분)과 고지석(김선호 분)이 공조로 또 한 번 사건 해결에 성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유령은 계속 지하철에서 실종된 동생 찾기에 집중했다. 유령은 또 한 번 고지석 몰래 역으로 내려가 스크린 도어를 열고 터널로 나갔다. 자신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숨어있는 게 아닌지 무서웠지만 한 발 한 발 걸었다. 유령은 손전등을 들고 터널 구석구석을 둘러봤지만 역시나 아무런 단서를 찾을 수 없자,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움에 눈물을 쏟았다.
다음날 유령과 고지석은 격투기 선수 김원태(오대환 분)가 지하철 홍보대사로 위촉돼 역을 방문했을 때, 연인 약혼녀 혜진(백서이 분)을 폭행하는 걸 목격했다. 두 사람은 이를 상사에게 보고했지만 상사는 고지석에게 “네가 먹칠한 경찰 이미지 살리려고 섭외한 거다. 내 목숨이 걸린 일이다. 덮어”라며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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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은 포기하지 않고 이를 파헤치려 했지만 고지석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유령은 고지석을 속여 김원태의 집으로 유인했다. 다른 수사와 관련된 곳을 찾은 척 연기를 한 것. 때마침 또 김원태가 또 혜진을 폭행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고지석은 김원태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두 사람은 김원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원태의 전 여자친구가 살해당했고, 그의 반지는 도난당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런데 그 반지는 현재 혜진이 손에 끼워져있어 의구심을 자아냈다.
한편 고지석은 우연히 김우혁(기도훈 분)을 만났을 때, 김우혁이 유령에게 관심있다고 말하자 돌연 표정이 어두워졌다. 또한 고지석과 과거 연인 사이였던 하마리(정유진 분)가 아직 고지석을 잊지 못한 모습도 공개됐다. 하마리는 서로에게 한없이 다정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문근영과 김선호가 공조로 순조롭게 사건 해결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호는 이 과정에서 문근영이 단지 동생만 찾고 싶어 하는 게 아닌, 일에 열정이 있다는 진심을 알게 됐다. 김선호는 문근영을 보며 “또라이라고 생각했다. 풋내기 경찰의 영웅 놀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틀렸다. 내내 진심이었다”라며 혼잣말했고 보는 눈빛도 따뜻하게 달라졌다. 더욱이 문근영에게 관심을 보이는 기도훈을 불편해해 감정 변화를 궁금하게 했다. 정유진은 그런 김선호의 마음도 모르고 아직 마음에 담고 있어, 앞으로 다가올 사각관계에 기대감을 높였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