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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입건한 데 이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소속 가수였던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대마초 의혹을 덮기 위해 공익 제보자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표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7일 오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양 전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이르면 다음주 결정될 전망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양 전 대표는 그 대가로 당시 A씨에게 변호사비용을 제공, A씨가 YG 소속이 아님에도 회삿돈으로 이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9월 18일 비아이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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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