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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코스프레 모델 강윤진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 위치한 종합전시관 벡스코에서 열린 ‘G-STAR 2019(이하 지스타)’에서 랑그릿사의 캐릭터인 레이첼로 변신했다. 강윤진은 게임의 주인공인 레이첼이 현실에서 나타난 것처럼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강윤진은 고교 시절부터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빠져있다 급기야 코스프레 모델까지 진출하게 됐다. 강윤진은 “게임 속의 주인공을 흉내내던 것이 직업으로 이어졌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었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느낌”이라며 코스프레 모델로 서게 된 배경을 들려줬다.
강윤진은 그동안 100여개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최고의 코스프레 모델로 우뚝 섰다. 2014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코스프레 모델 선발대회인 WCS(World Cospre Summit)에서 3위에 입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명세를 바탕으로 WCS와 말레이시아의 유명 경연대회인 ‘코믹 콘’ 등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팬들이 10개가 넘는 SNS 계정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1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이기도 한 강윤진은 “본인 계정과 팬들이 만들어준 계정을 합해 15개가 넘는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고맙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팬들이 전파를 시키고 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