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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배터리와 구조물의 하중을 일체화하는 구조전지 기술은 세종시에 소재한 중소 벤처기업인 ㈜사성파워의 박미영 대표로부터 개발되고 있다. 사성파워는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중소 벤처기업으로 국방 기술 특허(탄소섬유직물 및 탄소나노튜브 전극의 제조 방법) 획득을 비롯해 14건의 지식재산권과 구조전지 및 구조전지 적용 선행 연구에 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문 엔지니어링 서비스및 주요 핵심 분야인 구조전지 IT 솔루션(소프트웨어), 구조전지 및 구조전지 응용 제품(착용형 로봇, ESS)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사성파워의 구조전지는 유리섬유 강화 복합재를 사용해 내열성이 우수하며, 기존 리튬이온전지 시스템의 최대 단점인 약한 열적 특성과 불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시스템에서 구조전지가 적용되는 면적을 증대시키면 에너지 효율이 30~70% 증대되고 무게는 10~30% 절감된다. 예를 들어 태양열 ESS 시스템과 연계할 시 경량화및 최소 50% 이상 에너지 효율이 증대된다. 따라서 사성파워의 구조전지는 국내·외 구조전지 및 응용 제품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조전지가 적용된 근력증강용 착용형 로봇 복합재 슈트(Suit), 고효율 구조전지 드론, 초소형 전기차 및 무인 전기차량, 태양광 ESS 하이브리드 시스템, 웨어러블(wearable) 등 다양한 사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미영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 항공우주공학 박사로서 한국화이바 복합재 설계·제작 분야에서 10년간 근무했으며 이후 수많은 대형 국가 연구와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와 하중 지지를 위한 구조물을 일체형으로 구현하는 구조전지의 원천 기술 및 응용 기술 개발에 온 열정을 쏟아오고 있다. 박 대표는 “구조전지, 웨어러블 로봇, 태양광 ESS, 전기차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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