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헌 캐스터2_SPOTV 제공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팬들의 일요일을 책임지고 있는 ‘성캐’ 성승헌 캐스터가 UFC 부산에 출전하는 코리안 파이터들의 입담 대결에 함께한다. 오는 21일 토요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을 앞두고 최두호, 마동현 등 5인의 파이터가 모여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 일상적인 훈련 얘기 등을 공개하는 ‘비상회담’의 MC를 맡은 것. 대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UFC 부산 특집 ‘비상 회담’은 내일(8일) 낮 12시 스포티비(SPOTV)에서 첫 방송된다.

4년만에 돌아오는 국내 대회에 대해 UFC 중계의 베테랑인 성승헌 캐스터조차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성승헌 캐스터는 스포티비(SPOTV)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직관은 처음”이라는 의외의 말을 건넸다.

성승헌 캐스터가 ‘직관’을 추천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부산의 음식이다. “부산에 맛있는 음식이 많다. 양곱창, 복지리, 밀면 다 맛있지만 간짜장이 소름 끼치게 맛있다”며 숨겨진 메뉴를 제시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지만 부산이 중식의 메카”라며 “부산하면 간짜장.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성캐’다운 익살스러운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넘치는 유머감각을 뽐내며 인터뷰를 이어가던 성 캐스터는 한국 UFC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한 마디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정찬성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하자 “올해의 경기가 당연히 부산에서 나올 것”이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긴 것. 다른 코리안 파이터들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경기를 펼치다 보니 오히려 더 긴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너무 흥분하지 말고, 환호성에 휩쓸리지 말고, 언제나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시면 좋겠다”며 진심이 담긴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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