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메인포스터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업’이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1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파일럿 2부작 예능 ‘스탠드업’은 최근 정규편성을 확정짓고 내년 1월 18일 첫 녹화를 준비 중이다. MC는 기존 그대로 박나래가 맡을 예정이다.

‘스탠드업’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쇼로, 의미와 풍자가 담긴 어른들의 코미디를 선사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16일 베일을 벗은 ‘스탠드업’은 첫회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낯선 소재와 KBS의 19금 개그 도전에서 의미있는 수치를 남기며 첫발을 내디뎠다. MC박나래의 센스있는 진행력과 박미선, 장도연 등 풍성한 라인업 그리고 무엇보다 침체된 공개 코미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정규편성에 대해 ‘스탠드업’ 연출을 맡은 김상미 PD는 “시즌제로 준비 중이다. 방영일은 미정이나 설연휴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새로운 코미디의 출발에 관계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장르는 현재 타방송사에서는 시도하고 있지 않은 장르로서 KBS의 새로운 도전이자 코미디 방송의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 아직까지 낯선 스탠드업 코미디쇼가 ‘스탠드업’의 정규편성을 계기로 코미디의 부흥을 다시 이끌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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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