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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인근기자]사상 첫 대통령배 간판을 건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가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22일 대회 둘째 날을 맞았다. ‘미래&정상대결’을 비롯해 전국바둑대회 개인전 결승, 유치부, 각 학생 학년부 및 학생 방과후부 등의 대회가 펼쳐졌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천재소녀’ 김은지가 정선치수로 한판 승부를 펼친 ‘미래&정상대결’에서는 박정환 9단이 23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김은지는 세계 정상급 기사인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맞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국바둑대회 개인전은 총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관심을 모은 초등최강부에서는 최민서(대야초 6)가 김태헌(정릉초 6)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박지현(충암중 2)이 김승구(13)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고등부는 양민석(18)이 김사우를 꺾고 우승했다.
대통령배는 21일과 22일에 펼쳐져 대회 참가자 2500여 명과 학부모 및 바둑팬들, 관계자들 3500여 명 등 6000여 명이 참가해 첫 대통령배를 즐겼다.
제1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재)한국기원과 (사)대한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화성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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