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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티아고 산토스, 앤서니 스미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다니엘 코미어, 글로버 테셰이라, 차엘 소네, 비토 벨포트, 브랜드 베라 등 MMA 역사를 대표하는 최강의 파이터들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존 존스에게 패한 선수들이고 존스에게 기록을 선사한 선수들이다.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2)가 오는 23일 미국 애리조나 주 휴스턴에서 벌어지는 UFC 247에서 12승 무패의 신흥강자 도미닉 레예스(29)와 맞붙는다. ‘무적’, ‘악마의 재능’등으로 불리며 현역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존스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수많은 신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존스는 2011년 2월 UFC 128에서 마우리시오 쇼군을 TKO로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MMA전적 25승 1패, UFC전적 1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존스는 이번 레예스의 경기가 그의 14번째 방어전이다. 격투기 사상 최다 기록이자 신기록이다. 그의 유일한 패배는 지난 2009년 매트 해밀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것이지만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 라운드 내내 압도적으로 앞서다 규칙에 없는 엘보우 공격을 가한 것이 빌미가 돼 패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존스는 라이트 헤비급 랭킹 1위는 물론 통합랭킹 2위를 차지하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레예스와의 경기는 라이트 헤비급에서만 22차례 치르는 경기로 라이트 헤비급 부문 최다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존스가 보유하고 있는 17연승은 UFC 역사상 최다 연승으로 레예스를 꺽으면 스스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한 존스가 라이트 헤비급에서 이룬 19승도 UFC 라이트 헤비급에서의 최다 기록이다.

10회에 이른 KO나 TKO승(Stoppage Victories), 5회의 서브미션 승도 글로버 테세이라와 함께 가지고 있는 신기록이다. 존스가 물리친 상대 중 6명이 챔프 벨트를 보유했던 스타들이었다. 이 또한 신기록이다.

존스가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받았던 8차례의 ‘fight-night bonus’도 마우리시오 후아와 함께 갖고 있는 신기록이다.

신체적으로도 215cm나 되는 리치도 모등 UFC 파이터 중 가장 길어 이 또한 ‘특별한’ 기록이다. UFC 247에서 존스가 승리하면 이래저래 신기록 잔치가 될 모양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존 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