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코코
최근 모우코코 소식을 홈페이지 대문에 게재한 도르트문트. 캡처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기대주로 불리는 ‘만 15세 공격수’ 유수파 모우코코가 U-19 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모우코코는 9일(한국시간) 오버하우젠과 U-19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시즌 33~34호 골을 터뜨린 그는 지난 2004~2005시즌 보훔 U-19 소속으로 뛴 할루크 튀르케리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골(33골) 기록을 넘어섰다.

2004년생인 모우코코는 일찌감치 ‘월반의 아이콘’으로 불리면서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만 13세에 뛰어든 지난 2018~2019시즌 U-17 분데스리가에서도 28경기를 뛰면서 무려 50골을 집어넣었다. 올 시즌 U-19 무대에서도 남다른 재능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20경기에서 34골을 몰아쳤다. 득점 2위인 세바스티안 뮐러(빌레펠트·13골)와 격차를 무려 21골로 벌리면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카메룬 태생으로 지난 2014년 독일 함부르크로 이주했다. 이후 함부르크 연고를 둔 장크트파울리 유소년 팀을 통해 축구에 입문했으며 2016년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겼다. 만 12세에 U-16 독일 국가대표팀에 뽑히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보인 그는 U-19 대표팀에도 승선, 올해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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