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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최윤소가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1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강여원(최윤소 분)과 봉천동(설정환 분)의 핑크빛 로맨스가 펼쳐졌다. 최윤소(강여원 역)는 사랑에 빠진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이날 강여원은 시어머니 왕꼰닙(양희경 분)의 든든한 지지 아래 시댁식구들 앞에서 봉천동과의 연애를 허락받았다. 이어 봉천동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거나, 동생과 함께 보육원에서 자랐던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경청하며 먹먹해 하는 그녀에게선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졌다.
특히 강여원이 깜짝 프러포즈를 받고 감격에 차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은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숱한 고난과 시련을 겪어 온 그녀의 눈에 맺힌 행복한 눈물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최윤소는 남편과 사별한 아픔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인연과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강여원의 변화하는 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설정환(봉천동 역)과 그녀의 알콩달콩한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최윤소는 13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1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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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