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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불륜설’로 홍역을 치렀던 일본 인기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2)가 두달여만의 공식석상에 나서, 동료배우이자 아내 와타나베 앤에게 사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마사히로는 17일 자신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미시마 유키오 VS 동경대 전공투 50년의 진실’의 시사회에 나서 영화 관계자와 아내에게 공식사과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는 잉꼬부부로 유명했던 아내 앤과 별거설에 이은 불륜설 보도가 나온 뒤 첫 공식석상이었다.
다소 핼쑥해진 얼굴에 검정 정장 차림의 마사히로는 “이번 일로 주변분들께 막대한 폐를 끼쳐 죄송했다”면서 영화 관계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또 아내 앤에게 “대단히 미안한 일을 했다. 배신감을 안기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내 실수로 많은 행복을 빼앗아 버렸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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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사히로의 불륜 상대로 지목됐던 카라타 에리카는 이후 공식활동을 중단한 채 칩거 중이다. 에리카는 tvN‘아스달 연대기’에서 모모족의 지존 카리카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별거설이 불거진 뒤 마사히로의 소속사는 “확인 결과 거의 사실로 밝혀졌다. 이번 일은 마사히로의 어리석음과 미숙함, 책임감의 부족으로 벌어진 일이다. 어떻게 비난을 받아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와타나베 앤은 지난달 일본 문화청 주최의 심포지엄에 참가, “많은 이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과 함께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사히로는 와타나베 켄의 딸인 앤과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아내가 임신 중이던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카라타 에리카와 혼외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 불륜보도가 쏟아진 뒤 불륜 상대 에리카가 이를 인정하면서, 더욱 성난 여론에 불을 지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