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방탄’ 방송화면 캡쳐 ㅣ사진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지난 7일 방탄소년단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99화 '플로리스트' 편 방송에서 멤버 지민이 타고난 재능과 예능감을 모두 뽐내 화제다.
플로리스트와 함께 멤버별 생일에 맞는 탄생화 꽃으로 소품을 만드는 코너에서 10월 13일이 생일인 지민의 탄생화 '조팝나무' 꽃말이 '단정한 사랑' 이라고 알려지자 멤버들은 지민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입을 모았다.
조팝나무는 봄에 피는 꽃으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청순한 이미지가 지민과 잘 어울린다. 이에 지민의 탄생화인 '조팝나무' 가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멤버별로 소품을 만드는 코너에서는 각자 자유롭게 꽃을 선택해 부토니에를 만들었다. 지민은 장미와 작은 꽃들로 아름다운 부토니에를 만들었고 작품명을 ‘날카로운 불타는 사랑의 기억’ 이라고 지어내는 순발력 넘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심화 소품 만들기 코너에서는 멤버별 뽑기를 통해서 만들 소품을 정하게 되었고 '우연' 인지 지민은 '세렌디피티' 무대의 버블볼을 연상시키는 유리볼을 뽑아 결과물을 기대하게 했다.
결과물 발표 시 지민의 예쁜 유리볼 꽃장식에 “남자가 이렇게 섬세하게 하긴 쉽지 않다” 는 플로리스트의 칭찬을 받으며 뛰어난 미적 감각과 남다른 솜씨를 자랑했다.
작품명은 본인의 솔로곡 명과 같은 '세렌디피티' 로 짓고 '우연한 발견, 만남' 의 의미를 설명해 역시 멤버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플로리스트 체험에 걸맞은 꽃 모양 반지 착용으로 주목을 받자 "다 예정됐던 거다" 라고 너스레를 떨며 섹시한 자태로 반지 자랑을 해 남다른 예능감도 뽐냈다.
실제 세렌디피티 무대는 마치 지민의 유리볼 작품처럼 에어볼 안에 꽃장식과 함께 지민이 등장해 동화 속 왕자님을 연상케 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무대 연출이 특징이다. 유리볼 선택은 '우연한 만남' 이었지만 지민과 딱 맞아떨어지는 찰떡 미션이었다.
방송 후 과거 지민의 '조팝꽃' 과 팬클럽 '아미' (ARMY) 영문을 조합해 완성한 그림은 팬들 사이에 다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조팝나무' 한국 실시간 트렌드 이외에도 지민의 '꽃반지', '목걸이' 정보를 찾는 팬들로 온라인이 들썩였으며 "그림도 잘 그리고 글씨도 잘 쓰는데 꽃까지 잘 만드네. 못하는 게 뭐예요?", "예능 출연 좀 해주세요", "누가 꽃이에요?"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