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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송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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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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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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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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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벌.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비키니여신들이 코로나19로 막혀 있는 답답함을 뻥 뚫었다. 지난 3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2020 ICN 서울 피트니스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를 거듭하다 이날 열리게 됐다.

전통의 보디빌딩과 피지크는 물론 바싱슈트, 스트리트스타, 피트니스모델, 스포츠모델 등 많은 분야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펼쳐진 비키니 부문. 8등신의 탄탄한 라인과 화려한 용모를 자랑한 수십명의 비너스가 무대를 수놓아 팬들을 열광시켰다.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화려함과 참가자들의 자신감 넘치는 워킹과 표정, 포즈가 어우러지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대학생 신분으로 피트니스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장미송이가 비키니에 주어진 세종목 퍼스트타이머, 노비스, 오픈 부문에서 모조리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자동적으로 그랑프리의 영예와 함께 호주 본부에서 주어지는 프로카드까지 획득해 신인으로서 놀라운 성과를 발휘했다.

또한 ‘모노키니 대통령’으로 불리는 특급모델 백성혜도 이름에 걸맞게 비키니엔젤과 바싱슈트 부문에서 각각 1위와 그랑프리를 차지해 명불허전의 명성을 과시했다. 화려한 패션감각과 건강미 넘치는 워킹으로 한여름을 미리 소환한 비키니여신들로 이날은 코로나19도 꿈쩍 못한 날이었다.

한편 ICN은 호부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피트니스 단체로 ‘내츄럴’을 표방하며 많은 피트니스 모델과 선수들을 흡입하고 있다. 피트니스에서 ‘내추럴’은 반도핑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도 그랑프리 수상자를 비롯해 무작위로 호명된 선수들이 도핑 검사를 실시하며 대회의 취지를 살렸다.

ICN 코리아의 서문석 대표는 “세심한 준비 끝에 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는 100여명의 유명 외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월드 챔피언십 성격으로 국제대회로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여러 국가들이 입출국을 금지하는 바람에 한국 대회로 치러지게 됐다. 하반기와 내년에는 국제대회로 치러져 세계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다. 이번에도 비키니와 보디빌딩 부문에는 호주에 있는 본부가 인정한 프로카드가 주어진다. 그만큼 한국 피트니스와 보디빌딩의 위상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피트니스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니 만큼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990년대 한국패션의 황금기를 주도한 패션모델 출신의 프로 피트니스 선수인 이영서 부대표도 “ICN은 내츄럴을 표방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수많은 보디빌더와 피트니스 모델이 선호하는 대회다. 보디빌딩과 비키니를 비롯해서 피지크, 스포츠모델, 스트리트스타, 비치바디, 핏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해 건강을 전파하는 소임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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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숙.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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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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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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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송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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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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