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다율
가수 다율. 출처|다율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다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가수 강다빈(23)이 매니저 갑질폭로 당사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율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다율입니다. 갑자기 기사와 실검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사화 되어있는 다빈은 제가 아닙니다.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남자 포크송 가수 다빈은 전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였던 A씨의 폭언 갑질을 한 언론을 통해 폭로했다.

A씨는 지난 11일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으로 50대 경비원을 죽음으로 내몬 입주민 가해자로 공분을 산 인물이다.

폭로에 나선 가수 이름이 다빈인터라 한때 전 소속사와 분쟁을 겪었던 다율이 당사자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한편 가수 다빈은 13일 부산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A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몸담았다. ‘다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 계약 기간 수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빈은 A씨 회사에 소속돼 디지털 싱글 앨범 ‘굿바이(Goodbye)’로 데뷔, 포크송 가수로 활동한 바 있다.

다빈 측은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었다. 통화 이후에도 ‘꼴통’ ‘병신’ ‘공황장애 환자’ ‘개천 똥물에 밀겠다’ 등의 협박과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율은 2019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로, 현재 유튜브채널 다율TV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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