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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김수현과 서예지의 로맨스만으로 심박수를 폭발시키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완벽한 그림체 케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수현(문강태 역), 서예지(고문영 역),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가장 때 묻지 않은 어른 문상태를 만나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줄 오정세, 현실과 극의 경계선이 없는 리얼한 연기로 몰입감을 더할 남주리 역의 박규영까지 네 배우가 보여줄 강렬한 색의 조화가 기다려지는 상황.
그 베일이 벗겨지기까지 단 일주일이 남은 가운데 예고편이 공개되자 반응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특히 고문영에 대해 “미친 게 아니야. 그냥 그렇게 태어난 거지”라는 무심한 목소리로 정의 내린 문강태와 그런 그의 뒷모습을 보고 “예쁘네. 탐나”라며 손을 뻗은 고문영, 서로를 향한 둘의 상반된 태도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충돌을 기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문상태(오정세 분)가 갑자기 격렬한 몸짓을 보이는 모습은 그에게 또 다른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피어내며 “형. 난 집도, 차도, 돈도 다 필요 없어”라는 형을 향한 문강태의 진심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한다. 다정한 눈빛과 목소리 아래 차마 숨기지 못한 미세한 떨림까지 연기한 김수현의 감정 표현력이 극 중 문강태에게 더욱 몰입하게 만들고 있는 것.
이어지는 고문영의 “피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겠지?”, “예쁨 받고 싶어 하는 게 보여”라는 말은 그동안 문강태가 묻어둔 속마음, 어쩌면 그도 몰랐을 내면을 들춰내는 듯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계성을 더욱 주목하게 한다.
또한 서예지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엔딩을 장식한 “문강태, 나 주라”라는 고문영의 대사 역시 심장에 콕 박히는 임팩트를 선사, 매주 토, 일요일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힐링 로맨스가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