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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최은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처|KB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헬스 트레이너로서 제2의 삶을 사는 배우 최은주가 피트니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최은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1979년생으로 만으로 41세인 최은주는 화려한 비키니를 입고 비키니 쇼트 부문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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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뷰를 통해 “저는 대회를 뛸 때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당연히 1등하는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가 부담된다. 이번에 목숨걸고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최은주는 여유로운 표정과 당당한 포즈로 무대를 장악했다. 선명한 식스팩과 조각 같은 근육질 라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대화 결과가 발표됐고, 최은주가 1위에 호명됐다. 이를 본 트레이너 양치승은 자신의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이어 최은주는 그랑프리에 출전,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은주는 “양치승 관장님이 솔직히 많이 생각났다. 저에게는 가장 고마운 분이다. 배우로서 아무도 찾아주지 않고, 지치고 힘들 때 저에게 다른 길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게 해주셨다.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그랑프리 해서 관장님 꼭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본 양치승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최은주가 굉장히 오랫동안 공백기였고, 재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옛날 이미지가 너무 세다 보니 사람들이 그런 쪽으로 많이 봤다. 피트니스대회를 하면서 건강한 몸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줬으면 했다. 정말 이악물고 했다”라고 최은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최은주는 6월 28일 자신의 SNS에 양치승 관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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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최은주(오른쪽)가 자신의 SNS에 양치승 관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출처|최은주 SNS

이어 최은주는 “아무도 찾아 주지 않고 알아봐 주지 않는 저라는 사람을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고,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당신께서 저의 스승님이어서 참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양치승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함께여서 빛났고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