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가수 김호중. 출처|김호중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29)의 소속사가 계속되는 병역 논란에 대해 해명과 함께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17일 김호중의 소속사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김호중의 병역과 관련한 내용은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어떤 불법도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 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해명했다.

입대연기를 위해 입영당일 119를 이용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27일 김호중은 세 번째 군 입대 연기에 관련해 발목 부상 등에 관한 진단서를 경상병원에서 떼서 군 입대 연기 신청을 하려했으나, 11월 25일 경연 도중 혈변을 하는 등 계속 몸이 아픈 사유로 급하게 병원에 방문해 진단서를 받았다. 이에 병무청에 문의를 했고 그 진단서로도 연기 신청이 가능할 거 같다는 답변을 받아 25일에 받은 진단서를 제출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특정 한 매체에서 지속적으로 김호중 전 매니저 측과 결탁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이렇게 흠집내기성의 보도를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다”라며 “김호중은 정해진 의무를 다할 것이고 더 이상 이런 보도가 이어진다면 법적인 조치 또한 고민해보겠다”고 말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일 강원지방병무청 병무청장을 만나 군 관련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알려져 병역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 15일 “이전에 이슈가 됐던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가 밝힌 J씨와의 병역 특혜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라며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병역 관련 문의만 했을 뿐 김호중과의 직접적인 지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17일 한 매체는 김호중이 지난해 11월25일 입영 예정자였지만, 방송 출연을 강행하기위해 일부러 입영일 당일 새벽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하루 동안 입원해 입영 연기 서류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이 같은 행동이 군 입대 연기를 위한 ‘시간벌기’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 병역관련 내용은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어떤 불법도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 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김호중은 나라에서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정해진 의무를 충실히 할 것이라 계속 말씀드렸으나, 특정 한 매체에서 계속적으로 김호중 전 매니저 측과 결탁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이렇게 흠집내기성의 보도를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입니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 김호중은 세 번째 군 입대 연기에 관련해 발목 부상 등에 관한 진단서를 경상병원에서 떼서 군 입대 연기 신청을 하려했으나, 11월 25일 경연 도중 혈변을 하는 등 계속 몸이 아픈 사유로 급하게 병원에 방문해 진단서를 받았습니다.

이에 병무청에 문의를 했고 그 진단서로도 연기 신청이 가능할 거 같다는 답변을 받아 25일에 받은 진단서를 제출했습니다.

김호중은 합당한 사유와 정확한 절차를 통해 병무청에서 군 입대 연기 승인을 받은 것입니다. 이에 잘못이 있다면 병무청에서 확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김호중은 정해진 의무를 다할 것이고 최근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더 이상 이런 보도가 이어진다면 법적인 조치 또한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