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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신인 혼성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가 가요계를 싹쓸이 하고 있다.

싹쓰리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혼성그룹이다. 각 분야에서 이미 최고이자 한 시대를 휩쓸었던 유재석, 이효리, 비가 각각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이라는 부캐릭터로 변신해 한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가요계를 싹쓸이 하겠다는 그들의 포부가 담긴 그룹명 싹쓰리처럼,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점령했다. 지난 18일 발매한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더니 열흘 가까이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꽃길을 걷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벤트성으로 공개한 듀스의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 곡과 또 다른 신곡 ‘그 여름을 틀어줘’ 모두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

특히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이효리가 작사하고 그의 남편 이상순이 작곡한 곡으로도 화제를 모았다.향수를 자극하는 멜로디와 가사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지친 대중에게도 힐링이 되고 있다. 싹쓰리는 지난 25일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을 통해 본격 데뷔무대로 마쳤다. 데뷔일에 ‘여름 안에서’가 1위 후보에 오르며 남다른 화력을 자랑하기도. 최종 2위에 그치긴 했지만 “후배들과 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던 린다G의 말처럼 이미 대단한 성과다.

싹쓰리 출근길 (2)

싹쓰리2

세사람의 데뷔무대 클립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하루만에 170만뷰를 돌파했고, ‘음악중심’ 무대에 앞서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하고 연이어 ‘놀면 뭐하니?’에서는 뮤직비디오 촬영기를 전하는 등 주말을 ‘싹쓰리 데이’로 물들였다. 그 사이에 스페셜 뮤직비디오도 공개됐고, 피지컬 앨범 온라인 예약도 시작됐다. 음원 및 앨범 수익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라 훈훈함을 더한다. 오는 8월 1일에는 각 멤버들의 솔로곡도 예정돼 있어 기대감을 최고조에 오른다. 비룡은 마마무와 유두래곤은 황광희와 함께 호흡한다. 본캐릭터 그 이상의 열정을 쏟고 있는 싹쓰리 멤버들은 화제성, 인기, 훈훈함을 모두 잡으며 ‘역시는 역시’ 감탄사를 끌어낸다.

수많은 가수들이 매해 쏟아지고, 세대교체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효리와 비는 최고의 남녀 솔로가수로서 클래스는 영원함을 싹쓰리를 통해 증명했다. 혹자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연상시키고 1020세대에게는 레전드 가수의 파워를 선보였다. 앞서 유산슬로 트로트가수로도 성공한 유재석은 도전의 아이콘으로 변신해 혼성그룹 미션까지 해내며 ‘국민MC’의 저력을 뽐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미 톱이지만 싹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레전드의 귀환을 알렸다. 실현될까 싶었던 톱들의 만남과 ‘놀면 뭐하니?’의 기획력과 추진력이 더해져 전세대를 화합시켰다”며 “힘든 시국 속에서 사라졌던 여름 댄스곡을 통해 대중에게도 선물이 된 시간이다. 이번 프로젝트 뿐 아니라 다음까지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