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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KF(한국국제교류재단 , 이사장 이근)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교육 독립법인 빅히트 에듀(사업대표 최영남),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F 와 빅히트 에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의 KF글로벌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한국어 학습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올 가을학기부터 해외 대학에 ‘Learn! KOREAN with BTS’를 활용한 KF e-스쿨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다. ‘Learn! KOREAN with BTS’는 빅히트 에듀가 제작한 한국어교육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교재다.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를 재구성해 멤버들이 자주 쓰는 표현을 통해 한글과 기본 표현,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허용 교수 연구팀(한국어콘텐츠연구소)이 개발과 감수에 참여했고 오는 24일 도서 패키지로 출시된다.
2011년부터 e-스쿨 사업을 통해 해외 대학에 한국학 및 한국어 온라인 강좌를 제공해 온 KF의 이근 이사장은 “방탄소년단을 위시한 케이팝,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등 우리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음을 실감한다. 이러한 시점에 선보이는 ‘Learn! KOREAN with BTS’ 강좌는 해외 한국어 학습을 더욱 활성화하고, 우리 말과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히트 에듀의 최영남 사업대표는 “해외 대학에서 ‘Learn! KOREAN with BTS’를 한국어 교재로 채택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KF, 한국외대 모두 우리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김인철 총장은 “해외의 많은 대학들이 ‘Learn! KOREAN with BTS’ 강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외대와 관계를 맺고 있는 해외 대학뿐만 아니라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여러 대학들과도 협의 중이며,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KF와 함께 오프라인 강좌로도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개설 강좌와 학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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