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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에 꾸며져 가수 선미, 박진영,작곡가 김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처|MBC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박진영이 ‘라디오스타’에서 ‘남친짤 부자’가 된 사연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선미, 박진영,작곡가 김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자신의 ‘남친짤’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구라는 박진영의 ‘남친짤’과 이를 따라한 트와이스 멤버 채영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이게 뭐냐”고 물었다. 박진영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남친짤인데, 트와이스 친구들이 자꾸 따라한다”고 씁쓸해했다.

박진영은 “저는 ‘남친짤’이라는 게 퍼지는 동안 몰랐다. 왜 저를 가지고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어리둥절해하자 안영미가 “워낙 만화틱하게 생기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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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박진영의 남친짤. 출처|MBC

이어 정준하의 결혼식장에 방문했다가 회전문에 갇힌 사진도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이런 것들이 왜 돌아다니는 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분들도 그런 일이 있는데 왜 저만 그러냐”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마지막으로는 ‘박진영 중성화 수술’이라는 제목으로 목에 깔대기를 낀 짤도 공개됐다. 박진영은 “키스라는 뮤직비디오에서 감각적인 표현을 위해 사용한 콘셉트다”라고 소개하자 김구라가 “성욕이 없다는 콘셉트냐”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자신의 짤을 직접 모은다고. 박진영은 “인터넷에 제 짤이 돌아다니길래 폴더를 따로 만들어 직접 모은다. SNS 할 때 직접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짤을 수집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우연히 가수지망생 친구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전화번호를 주면서 힘들면 나한테 전화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4년 뒤에 연락을 했다. 그동안 왜 연락을 안 했냐고 하자 제가 너무 어려웠다고 하더라. 제가 편했으면 언제나 전화했을텐데. 후배나 직원들에게 어렵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면서 짤을 모으게 된 사연을 전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