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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을 1-0으로 꺾고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뮌헨은 구단 통산 2번째 ‘트레블’(3관왕)을 완성하게 됐는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역대 두 차례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됐다.

뮌헨은 또 다른 기록도 작성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결승전까지 모두 11경기를 치르며 단 한 번도 무승부나 패배가 없었다. 전승 우승은 뮌헨이 처음 거둔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 & 어웨이가 아닌 중립경기, 단판 승부로 토너먼트가 치렀음에도 전승 우승은 높게 평가받을만하다.

또 뮌헨은 이 날 경기까지 정식 경기에서 30경기 연속 무패(29승 1무)를 기록하며 2019~2020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21연승이다. 그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유럽을 제패했다. 더불어 뮌헨은 결승전 터진 한 골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에서 500골을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에서 500골 이상을 기록한 팀은 스페인 축구의 중심 레알 마드리드(567골)와 바르셀로나(517골)가 유이했다. 뮌헨은 역대 3번째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500호골 고지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유럽축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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