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KT서대문지사 근무 직원 6명 확진(KT서비스 직원 3명 포함)…“추가확진 더 나올 수 있어”
KT광화문사옥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지난 24일 KT 서대문지사 현장AS 담당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5일과 26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건물에서 함께 근무하는 KT협력사 직원 3명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4일 서대문지사 직원 1명에 이어 전날에도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또 다시 선로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명이 추가확진을 받았다.

이에 더해 KT서대문지사 건물에서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 KT서비스 직원 3명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KT서대문지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은 총 6명이다. 아직 추가확진이 더 나올 수 있어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위원장은 “KT가 서대문지사에서 24일 최초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발생했을 때 대응이 미흡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확실하게 대응을 했어야 했다”면서 “현재 검사를 받았거나 받아야 하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다. 또한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들의 가족까지도 고려하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KT 서대문지사발 추가 확진자가 지속해 나옴에 따라 KT 측에 별도의 대응방안이나 조치가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자 KT 측은 재택근무 시행 등 수일째 똑같은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 서대문지사와 관련한 대응을 재차 물었지만 KT 관계자는 “할 수 있는 답변이 이게 전부”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3일 서울 KT 동작지사 직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동작지사에선 추가 확진 직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