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E채널 ‘찐어른 미팅:사랑의 재개발’ 출처|E채널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레슬링 전설’ 심권호(48)가 20년 만에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3일 방송된 E채널 ‘찐어른 미팅:사랑의 재개발’에서는 심권호가 여성 출연자 ‘오드리(가명)’와 미팅 후 2주 만에 첫 데이트를 했다.

앞서 지난주 방송된 ‘사랑의 재개발’에서 심권호는 마지막 연애, 연금, 사랑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공개하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심권호는 데이트를 앞두고 친한 형 이만기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 이만기는 “무조건 여자가 하자는 대로 해라. 요즘은 남자가 여자 말 들어야 한다”라며 “네가 장가가는 것이 소원이다. 오늘 만난 분과 결혼하면 주례도 서주겠다”라고 말했다.

심권호의 차에 올라탄 오드리는 심권호가 문자를 해도 답이 없다며 “권호 씨가 밀당을 잘하시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심권호는 “이런 상황이 거의 처음이라서”이라며 운동에만 집중해 사느라 여자에게 면역력이 없는 편이라고 변명했다.

심권호는 오드리를 분위기 있는 음식점으로 데려갔다. 오드리는 테이블 서빙을 해주는 음식점 사장님에게 “저희 잘 어울리냐. 둘 다 일생일대 큰 터닝포인트를 만들려고 왔다”고 말해 심권호를 당황시켰다. 이어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니까. 저희 인생이 걸린 거잖냐”라고 말했다.

심권호는 가명을 쓰고 만난 탓에 오드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고,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기 시작했다. ‘언제쯤 혼자가 됐는지’,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물었고, 오드리는 2009년도에 사별한 사실을 고백하며 “제가 그 일을 겪고 이 고개를 많이 넘어 다녔다. 혼자 미쳐서”라고 답했다.

이어 오드리는 자신이 68년생으로 72년생인 심권호에 비해 4살 연상임을 밝혔다. 이어 “연상 괜찮으시겠냐.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심권호는 “이 자리한 다음에 한두 번으로는 안될 거 같다”라며 자연스레 오드리와 만남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드리는 “계속 만나볼 건지? 저는 솔직한 걸 좋아한다”며 확답을 요구했다.

결국 심권호는 “방금 얘기했잖냐. 많이 만나 봐야겠다”라고 답했다. 식사를 마친 심권호는 오드리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두 사람은 포옹하며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레슬링전설’ 심권호는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2000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대한레슬링협회 이사로 비혼이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