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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상장도 하기 전에 주식시장의 슈퍼공룡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테테인먼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빅히트가 이대로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입성, 최고 공모가에 더블상한가(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를 달성하면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의 지분(1237만7337주)가치는 최대 수익률(130%)을 달성, 4조3444억원까지 단숨에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위원회에 유가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 희망 범위 10만 5000원~13만 5000원 중 13만5000원에 주식시장에 입성해 더블상한가에 성공할 경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최대 130%다.
1인당 6만8385주를 증여받은 BTS 멤버들의 지분가치도 폭등한다.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에게 주식 총 47만 8695주를 증여했고, 멤버 한 명당 돌아가는 주식은 6만 8385주다.
더블상한가를 적용하면 멤버들의 1인당 지분가치도 212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멤버들이 총 보유한 지분 가치도 1486억원 규모로 올라간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빅히트의 최대주주 방시혁 대표는 상장 당일 단숨에 국내 주식부자 순위 5위권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벌닷컴 집계 현재 상장사 주식부호 순위와 비교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2597억원)을 넘어 5위에 등극하게 된다.
공모가가 13만5000원에 결정되기만 해도 엔터업계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다.
이는 현재 연예계 주식부자 1·2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566억원, 이하 지난 4일 종가 기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1707억원) 등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연예인 주식부자 7명 전체 주식 재산(7100억원)의 약 2.4배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한국 가수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오르며 전인미답의 길을 완수했다. BTS를 넘어설 국내 가수가 당분간은 없다는 점에서 기업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940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기록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4조8000억원으로 지난 6월 예상한 기업가치 3조5000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했다”면서 “빅히트의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고 61배로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현재 평균 PER 30~35배를 고려하면 약 45~88%의 ‘1등주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gag1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