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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화(왼쪽)가 2018년 12월에 열린 대회에서 한성화를 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김준화는 한성화를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한국 입식 중량급의 간판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대표 이용복)가 최근 70kg 8강 토너먼트에 이어 2개 타이틀전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1일 전북 익산 칸스포츠 특설링에서 열리는 ‘칸스포츠 MAX FC 21’의 메인이벤트는 슈퍼미들급 챔피언 황호명(42, 의정부 DK짐)과 잠정 챔피언 정성직(31, PT365)의 통합 타이틀전과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33, 인천 정우관)의 2차 방어전이다.

미들급과 웰터급 등 가장 인기 많은 중량급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격돌한다.

초대 챔피언인 황호명과 잠정챔피언 정성직이 맞붙는 슈퍼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은 원래 지난해 3월 MAXFC 17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황호명의 무릎인대 부상으로 연기됐었다.

황호명을 대신해 랭킹 1위 장태원이 잠정타이틀전 상대로 나섰고 정성직이 2라운드 TKO로 승리를 거두며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1년 8개월의 긴 여정 끝에 단 한명의 챔피언이 탄생하는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은 지난 2017년 MAXFC 07에서 고우용을 TKO로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1년 후 MAXFC 12에서 최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2차 방어전의 상대는 현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30·안양 삼산 총관)다. 김준화는 지난해 12월 7일 열린 MAXFC 20에서 1차 방어전을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급을 내려 웰터급 챔피언에 도전하겠다”라고 선언한바 있다.

김준화가 이지훈을 꺾으면 MAX 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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