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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스포츠토토 발행을 통한 수익금은 국민 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된다.

스포츠토토 발행 수익금은 전액 한국 스포츠발전에 사용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수익금 대부분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배분된다. 국가 체육 정책 집행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배분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학교체육 활성화, 생활체육 사업지원, 장애인체육, 단체 및 선수 육성, 국제대회 지원 및 스포츠산업 육성 등 대한민국 스포츠 인프라 구축 및 스포츠복지 확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스포츠토토가 발표한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수익금은 총 발매금액의 약 30%였다. 지원금 총액은 10조 7536억원이었다. 국민체육기금에 9조3000억이 넘는 금액이 배분됐다. 나머지는 경기 주최 단체 지원은 물론 문화체육산업 지원과 월드컵을 포함해 각종 국제대회 조직위원회,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위해서 사용돼 오고 있다.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문화체육산업 지원과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에도 쓰인다는 것은 중요한 대목이다.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최단체지원금의 경우 2013년까지는 축구, 배구, 농구, 골프 등의 단체에만 배분됐는데, 2014년도부터는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발행 대상 종목뿐만 아니라 발행하지 않는 종목 및 프로스포츠 공통사업 지원 등에 이용되고 있다.

종합해보면 체육진흥투표권의 수익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스포츠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전문 체육을 넘어 생활 체육이 중요시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가이드 라인만 잘 지켜서 스포츠토토를 이용한다면 매력적인 건전한 여가 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건전한 구매 습관을 통해 국민 체육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셈이다. 불법스포츠 도박이 아닌, 법으로 지정된 스포츠토토를 장려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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