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방송인 안선영이 3살 연하 남편의 뒷담화로 ‘애로부부’를 뜨겁게 달군다.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출산 뒤 체지방 11kg를 감량하며 ‘40대 여신’으로 거듭난 안선영이 스페셜 MC로 출격, 물오른 미모와는 사뭇 다른 부부 생활 이야기를 대방출한다.

14일 방송될 ‘애로부부’에는 “이 분은 출산 후 시작한 운동으로 진정한 ‘몸신’으로 거듭나셨다”는 MC 최화정의 소개와 함께 안선영이 등장했다. 최화정은 “어느덧 결혼 8년차이신데, 뜨거운 ‘에로부부’인가요, 아니면 애로사항이 많은 ‘애로부부’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안선영은 “저희는 ‘애로부부’예요. 오늘 제 의상도 성직자 같지만...‘혼후순결주의자’ 같은 느낌?”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MC 홍진경은 “내가 진짜...선영 언니만큼은 이렇게 안 살 줄 알았다”며 폭소했다.

그런 가운데, MC 양재진은 안선영을 보며 “혼후순결로 살면 안 되는데? 남편 성함이 ‘서정관’ 씨잖아요”라고 안선영 남편의 실명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남편이 부산 출신인데, 항상 사람들한테 자기소개를 ‘스~증관, 정관수술 할 때 정관’이라고 한다”고 말해 2차 ‘웃음 폭격’에 나섰다.

이어 MC들은 “출산 뒤 체지방을 11kg나 빼고 근육량을 늘리셔서 이렇게 아름다워지셨는데, 정관 씨랑은 사이가 더 좋아졌나요?”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안선영은 “제가 탄탄해진 데 자극을 받아서 남편도 철인3종 경기를 열심히 한다”고 답했지만, “남편이 본인의 생명을 갉아가며 운동을 해서 늘 아파요. 베개에 머리만 대면 그냥 기절이에요”라고 ‘혼후순결주의자’가 된 이유를 밝혔다. 또 “결혼 전 남편 별명이 부산 이병헌이라고 ‘부병헌’이었는데, 주식으로 치면 제가 상한가에 잘못 들어갔다. 지금은 휴지조각이다”라고 거침없이 폭로했다.

‘애로부부’는 14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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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