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요트 우파메카노2 스카이
오는 7월1일부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대형 센터백 다요트 우파메카노.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의 대형 센터백 다요트 우파메카노(22)가 결국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유럽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은 우파메카노의 이적을 마무리해 5년 계약을 맺고 7월 1일 이적할 예정이라고 1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첼시,아스널 등이 우파메카노를 영입하려 했으나 결국에는 뮌헨이 이적전쟁에서 승리한 셈이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바이에른 스포츠이사는 “우파메카노와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 우파메카노가 앞으로 우리 팀의 매우 중요한 일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뮌헨 구단은 이적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몸값은 대략 4250만 유로(한화 약 575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2017년 자매클럽인 오스트리아의 RB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우파메카노는 올 여름 라이프치히와 계약이 끝난다. 이에 뮌헨 구단은 우파메카노를 영입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왔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등이 적극 나서자 수개월전부터 다요트와 그의 에이전트인 볼커 스트럿과 매우 훌륭하고, 집중적이며, 전문적인 협상을 별여왔다. 이적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RB 라이프치히는 이날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인 바이에른 뮌헨에게 승점4차로 뒤진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RB 라이프치히를 4강으로 이끈 주역인 프랑스 국가대표인 우파메카노는 1대1 대인방어 능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파워와 스피드를 지녔다. 게다가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앞으로 2~3년 뒤에는 세계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비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올 여름에 구단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다비드 알라바를 대신할 것이라고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보도했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