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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오른쪽) 신임 대한스키협회 홍보이사가 평창 스키점프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한스키협회 제공]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인기 아나운서 오정연(39)씨가 대한스키협회 홍보마케팅을 이끈다.

대한스키협회는 11일 제23대 협회 집행부의 홍보마케팅위원장에 오정연 아나운서를 선임했다. 오위원장은 이사를 겸임한다.

오정연 위원장은 12일 협회를 통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2022베이징올림픽과 2024평창유스올림픽에서도 활약하고 싶다”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으면 한다. 또 스키를 통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무형의 유산 활용에도 기여하고 스키 문화를 한 단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소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오위원장은 대학 시절부터 스키를 좋아했다. 서울대스키부에서 배우 김태희, 이하늬 등과 함께 활동했다. 또한 KBS 아나운서 시절에는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중계를 하는 등 전공인 스포츠분야에서 활약했다.

오 위원장은 최근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스키점프 국가대표 박규림,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제상미 등을 만나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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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이사와 박재민 스노보드 심판위원장[대한스키협회 제공]

대한스키협회 류제훈 국제 사무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최근 2년 동안 스키가 큰 타격을 받았다. 스키장 운영조차도 쉽지 않았지만 모든 스키인들이 한데 뭉쳐 시즌을 마쳤다.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오정연 이사 등 젊은 피가 수혈되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큰 힘이 된다”고 했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스키마니아인 신동빈 회장이 2014년 11월 제20대 회장에 올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박동기 회장(롯데 고문)이 제23대 회장에 취임했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