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7인조 보이그룹 위아더원(W.A.O)이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진다.
위아더원이 데뷔곡 ‘온더파이어(On The Fire)’로 데뷔를 알렸다. 필립, 구원, 리오, 형석, 동화, 노아, 창현 등으로 구성된 위아더원은 ‘우리는 하나’, 즉 전세계를 저희 음악으로 하나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아 출격한 그룹이다.
리더 필립은 “아직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서 데뷔가 실감은 안 난다. 그렇지만 브이앱 등을 통해 해외 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구원은 “오랜 연습 끝에 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가족들한테도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거 같아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라고 벅찬 심경을 말했다.
오랜 연습기간을 거쳐온 멤버들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첫발을 뗀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형석은 “데뷔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연습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했고, 필립은 “7명이 다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했을 거다. 꿈 하나로 연습하는 거 같다”며 노력의 시간들을 전했다.
위아더원의 데뷔곡 ‘온더파이어’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축복에 비유한 노래로, 뭄바톤 리듬 위에 강렬한 신스가 결합된 팝 댄스곡이다. 호소력 짙은 후렴구로 시작되는 인트로에서 퍼포먼스로 반전되는 전개 또한 곡의 포인트다. 필립은 위아더원의 강점에 대해 “노래 제목처럼 저희의 열정도 계속해서 커지는 중이다. 단합력이 좋고 열정이 많다”며 “앞으로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친근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멤버들. 특히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을 롤모델로 꼽았다. 형석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다이너마이트’처럼 밝고 귀엽고 청량한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고, 창현은 “‘온더파이어’가 강렬한데 이 곡보다 더 시크하고 어두운 느낌의 곡도 해보고 싶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호르몬전쟁’ 같은 곡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이제 막 가요계에 첫발을 뗀 멤버들은 해보고 싶은 것도,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리오는 “목소리에 누구보다 자신 있다. MBC ‘복면가왕’ 등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서 제 목소리를 알리고 싶다. 1등할 자신이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동화는 “학교에 다니면서 작곡 공부를 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제가 쓴 곡이 수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필립과 형석은 연기 도전에 대한 바람도 덧붙였다. 필립은 “박형식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저도 선배님처럼 다재다능하게 여러 분야에서 끼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록곡 ‘페어플레이’의 안무를 직접짜기도 위아더원의 메인 댄서 구원은 “저는 하이라이트 이기광 선배님의 오랜 팬이다. 저 역시도 춤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춤과 퍼포먼스로로 우리팀을 진정한 ‘위아더원’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인 4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출격하며 가요계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대형 소속사 출신 신인 그룹들과 경쟁 해야한다는 부담감 역시 지울 수 없을 터. 이에 대해 필립은 “대중들의 평가를 받아야하는게 부담이긴 하지만 그것 역시 저희의 일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하고 저희가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형석은 “저희대로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저희만의 열정과 단합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위아더원 멤버들은 올해 목표로 신인상을 꼽았다. 위아더원은 “연말에는 시상식에도 참석하고 기회가 된다면 한번 뿐인 신인상도 받고 싶다. 서울가요대상 신인상도 꼭 받고 싶다”며 웃었다. 끝으로 창현은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의 열정을 다 쏟아붓겠다”고, 리오는 “항상 ‘다 잘한다’는 말을 듣는 위아더원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