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188921_001_20210525183102704
타이거 우즈와 루나 페로네. 사진| 루나 페로네 SNS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교통사고 후 3개월 만에 언론에 근황을 전하며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재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아는 편인데 이번 재활이 내가 경험한 것들 가운데 가장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우즈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곧바로 수술받고 3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옮겨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사고 3개월이 지났지만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도 여전히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이었다.

당시 우즈는 오른쪽 다리의 정강이, 종아리뼈가 분쇄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쳐 현재로선 언제 필드에 돌아올지 예상하기 어렵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에게 ‘골프를 다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는데 우즈는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신 “매일 물리 치료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며 “지금 당면 과제는 스스로 걷는 것”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앞서 지난 4월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던 그는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것이 운동이 돼서 그런지 그 사진을 보면 내 어깨가 크게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는 4월 사진에 비해 오른쪽 다리의 보호대가 가벼워진 모습이었던 우즈는 “골프 쪽에서는 물론 골프와 관계없는 분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주위의 격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