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일명 ‘양다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권민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꼬리를 치고, 여우짓을 했다는 것 다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팬들과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하며 연락하지 않겠다. 그분들 또한 연인이 있다면, 저는 또 이런 사건에 연루될 것 같다”면서 “이번 사건은 확실히 제가 가해자 입장이다. 전 여자친구에게 피해를 입힌 점, 그 외 지인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이 방송에 앞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또 소란을 피웠다.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제 말과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겠다. 여우짓 한 것도 맞고, 전부 인정한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나, 이후 ‘양다리’ 의혹이 일며 비난을 받았다. 권민아의 연인이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완전히 끝맺음 하지 않은 상황에서 권민아를 만났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것. 결국 권민아는 이 연인과 결별을 선언했고, 전 여자친구에게도 공개 사과를 하며 논란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했으며 2019년 탈퇴한 후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해 AOA 리더였던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지민은 AOA를 탈퇴했다. 권민아의 양다리 논란이 일어난 후, AOA 갤러리 측은 권민아가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왜곡된 부분이 있다는 성명문을 내 잡음이 거세지기도 했다.

사진ㅣ권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