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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김세희(26·BNK저축은행)가 한국 첫 근대 5종 메달리스트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김세희는 6일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 5종 여자 개인전 펜싱, 수영, 승마 등 3개 종목에서 합계 810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820점을 획득한 울리아나 바타쇼바(러시아 올림픽위원회)다.
전날 펜싱에서 선전하며 244점을 획득해 2위에 오른 김세희는 기세를 이어 이날 펜싱 보너스라운드에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수영 200m에서 전체 21위에 올라 278점을 획득했다. 승마에서는 14점이 감점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중간 합계 2위를 유지했다.
이제 육상과 사격 복합 경기인 레이저 런이 남은 상황. 앞서 치러진 3개 종목과 레이저 런 경기 성적을 합산해 메달이 결정된다.
한편 아직 한국 근대 5종은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세희가 메달을 획득한다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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