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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JAY B(제이비)가 박재범의 지원사격으로 더욱 청량해졌다.
제이비의 첫 솔로 EP ‘SOMO:FUME(소모:퓸)’가 발매됐다. ‘소모품으로 전락하지 않고 향기처럼 대중에게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싶다’는 제이비이 의지대로 그가 평소 좋아하는 것들을 일기처럼 써내려갔다.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사랑 노래로 가감없이 담아냈다.
메인 타이틀곡 ‘B.T.W (Feat. 박재범) (Prod. Cha Cha Malone)’는 타격감 있는 808 드럼, 베이스와 플럭 사운드가 돋보인다. 제이비의 특유의 맑은 음색은 비트의 청량한 분위기를 더욱 살린다. 피쳐링으로 지원사격을 나선 박재범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제이비의 감미로운 보컬과 특급 시너지를 발휘한다. 가사 속에는 사랑하는 이와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들게 한다. ‘어디든지 너와 같이 By the way’라는 가사와 함께 특유의 맑은 음색이 청량한 무드와 프로듀서 차차말론의 비트와 어우러져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브 타이틀곡 ‘FAME (Feat. JUNNY) (Prod. GroovyRoom)’은 리드미컬한 베이스에 제이비의 하이톤 보컬이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주니(JUNNY)의 산뜻한 래핑과 맑은 보이스의 보컬이 곡의 느낌을 극대화 시킨다. 이번 앨범에는 제이비의 맑고 청량한 보이스 톤이 돋보이는 업 비트의 밝은 Urban R&B 곡들부터 섹시하고 시크한 음색의 몽환적인 곡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하이어뮤직의 수장 박재범, 휘인, 신예 싱어송라이터 주니, 주목받는 R&B 보컬리스트 g1nger, 소코도모 등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히트 프로듀서 차차말론, 그루비룸, 우기, 그레이도 제이비의 첫 EP에 힘을 보탰다. 제이비가 이들과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주는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룹 갓세븐의 리더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색깔을 칠하고 있는 제이비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행보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하이어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