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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에게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했던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사과했다.
캐나다의 헬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 그렉 듀셋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새로운 증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김종국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자연적으로 만든 몸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영상들을 내리겠다. 김종국은 내추럴(약물 사용 없이 운동으로 만든 몸)일 것이고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동양인의 남성 호르몬이 다른 인종보다 20%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논문이 있다”라며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앞서 그렉 듀셋은 지난달 김종국이 약물로 몸을 만들었다고 의심하며 “누군가 내게 100만 달러를 걸거나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로이더인지를 묻는다면 로이더라고 답할 것”, “45세에는 25세, 35세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을 따라갈 수 없다” 등의 발언을 지속했다.
이에 김종국이 도핑 검사도 받고 혈액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등 반박했지만 그렉 듀셋은 계속 김종국을 저격해왔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법무법인 변호사와 동반 출연해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 등의 행동을 했을 때 불이익을 얻는 것들, 본인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외국 유튜버 분이 본인 얘기로 내가 더 유명해졌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그 분이 남자로, 사람으로 사과하고 깨끗하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생각은 있다”라며 그렉 듀셋에게 공개 경고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그렉 듀셋, 김종국 유튜브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