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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도핑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드디어 어제 도핑 결과가 나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주 도핑 단어만 들어도 넌더리가 납니다”며 “이번 도핑 테스트 과정과 기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이번 이슈와 관련된 모든 스토리를 다음 영상으로 정리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의 유튜버 겸 보디빌더 그렉 듀셋이 김종국을 향해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여러 차례 제기해 화제가 됐다.
김종국은 자신의 반박에도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자, 변호사와 함께 출연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저는 이제 피해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갑자기 생겨난 일에 제가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 뿐이다. 제가 받은 검사가 최고 레벨 도핑 테스트다. 도핑 하는 실험실은 올림픽 도핑 하는 곳과 같은 실험실이다. 일반인은 200가지인데, 저는 392가지의 불법 약물 검사를 받았다. 그냥 끝판 왕인 거다. 이거면 내 몸에 화학적 물질이 들어왔던 건 다 나온다. 자꾸 시간이 지나면 (약물이) 빠진다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데, 이 검사는 되게 오래 전에 했던 것까지 다 나온다. 굉장히 긴 시간 전에 넣었던 것까지도. 그러니까 도핑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이 얘기는 마침표를 찍을 거다. 다시 제가 가던 길을 갈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그렉 듀셋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종국과 관련된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고 김종국에게 사과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