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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쓰러진 손흥민(토트넘)의 복귀 예정 시점은 다음달 9일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을 밝혔다. 손흥민은 6일 카라바오컵 첼시와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34분까지 79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0-2로 패한 바 있다. 경기 다음날 손흥민은 다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A매치 기간(1월 24∼2월 2일) 전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손흥민의 정확한 복귀 시점도 현지 매체에서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부상 소식을 전달하는 ‘EPL 인저리스’는 손흥민의 복귀 시점으로 2월 9일로 예상했다. 한 달가량 결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오는 9일 모어캠비와 FA컵을 시작으로 이달에만 4경기를 치러야 한다. 카라바오컵 결승 2차전은 물론 첼시 아스널 등 상위권 팀과도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대체 불가다. 해리 케인이 주춤한 사이 리그에서만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 벤투호에도 악재다. 벤투호는 최종예선 7~8전을 각각 27일과 2월1일에 소화해야 한다. 4승2무로 순항하고 있으나, 7~8차전에서 승리하면 조기 월드컵 진출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미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월까지 복귀가 어렵다. 손흥민까지 빠지면서 공격진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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