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지현우와 이세희를 향한 이종원의 반대가 극심하다.

3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박수철(이종원 분)의 극심한 반대가 계속됐다.

영국의 여자친구를 소개받으려던 애나킴은 그 자리에 자신의 친딸 단단이 나타나자 당황하며 자리를 벗어난다.

이어 영국과 따로 만나 충고를 한다. 애나킴은 영국에게 “박 선생과 제니 엄마하고는 다르다. 박 선생 겨우 23살이고 애도 셋 있는데 그건 아니지. 내가 너 아끼고 친동생 같으니까 하는 말이다. 외부에 알려지면 욕먹어. 집에서 일하는 가정교사이고 한참 어리고. 영국아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영국은 “누나만큼은 내 편이 돼줄 줄 알았어. 그래서 가장 먼저 소개해 주고 싶었고. 누나가 이렇게 반응할지 몰랐다. 누나 말대로 나이도 한참 많고 애도 셋이야. 그래서 진짜 고민하고 고민했어. 그런데 누나가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내가 할 말이 없네”라고 실망한다.

애나킴은 단단도 따로 만난다. 애나킴은 단단에게 “이 회장 만나는 거 박 선생 아버지도 알아? 큰 사모님은 뭐라고 하셔? 거봐 반대하시지. 박 선생 이거는 아니야. 박 선생하고 영국이는 누가 봐도 어울리지 않아. 사회적 지위, 나이 차도 많고. 이제 갈 길 구만리인데 왜 영국이를 만나. 혹시 돈 때문이야?”고 말한다.

하지만 단단은 “저 그런 거 아니에요. 그냥 저도 모르게 어느 날부터인가 회장님을 좋아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그런 오해 마세요. 저랑 회장님 진심으로 좋아해요”라고 진심을 말한 뒤 카페를 떠난다.

단단을 쫓던 애나킴은 박수철과 마주친다. 그리고 단단이 나이도 많고 애들도 있는 남자를 만난다고 말한다.

의심하던 수철은 영국과 단단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본다. 수철은 “회장님 아버님이라니요. 왜 단단이 손을 잡고 있는 건가요”라고 믿기지 않아 한다. 이어 단단에게 따로 “왜 손을 잡고 있어 애나 대표팀이 이상한 사람 만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애나 대표님 말 사실 아니지. 나이도 많고 애 있는 남자 만난다는 거 거짓말이지?”라고 묻는다.

하지만 단단은 “아니야 아빠 다 맞아. 회장님 좋아해. 회장님이 좋아하면 결혼도 하고 싶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수철은 “너 미쳤어 회장님 나이가 몇인데, 애가 셋이야. 니가 순진하고 그래서 회장님이 잘해줘서 넘어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오늘 당장 그만두고 나랑 같이 집에 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단단은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좋아하다고 했어.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회장님 이상하게 말하지 마. 아빠 좀 진정하고 다시 이야기 해”라고 말하고 뛰쳐나간다.

결국 영국은 단단의 가족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간다. 그러나 수철은 영국을 쫓아낸다. 그 모습을 본 단단은 “아빠랑 정말 대화 안 해. 이제 내 말대로 할거야”라며 집을 나선다.

다음 날 단단은 영국, 세 아이들과 함께 딸기 농장에 놀러 간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예나킴이 수철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화가 난 수철은 곧장 영국의 집으로 간다.

단단을 집으로 데려온 수철은 안방에 단단을 가둔 채 자물쇠로 잠근다. 단단은 “죽으면 죽어도 헤어지지 않아. 얼마나 아프게 만났는데 이래”라며 울부짖는다. 결국 영국은 밤늦게 단단의 집에 찾아간다. 하지만 수철의 반대는 계속됐고 단단은 방에서 나오지 못했다.

다음 날 세찬(유준서 분)과 세종(서우진 분)은 단단의 집까지 찾아온다. 단단이 갇힌 방 앞에서 단단을 찾으면 우는 아이들의 모습에 수철은 영국에게 아이들을 데려가라 한다.

다음 날 단단은 화장실 가는 틈을 타 집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그런 단단을 오토바이를 타고 쫓던 수철이 코너를 돌다 넘어진다. 바닥에 쓰러진 수철은 일어나지 못하며 괴로워한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KBS2 ‘신사와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