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인스타
출처 | 오정연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 오정연이 지난 4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연애사정사’ 코너에 출연해 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청취자들의 연애 고민을 상담해주다가 최근 결별한 유명 커플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남 얘기를 할 땐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라며 평소 지인들의 연애 상담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자신의 지인 중 최근 결별한 커플에 대해 ‘한 명은 원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헤어졌는데, 문자가 오는 거다’며 ‘보니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그런 마음이 텍스트에서 읽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흔들리지 않고 정리하고 싶다는 지인에게 ‘거기에 딱 맞는 처방전을 문자로 해서 이걸 보내라 했다’며 ‘그랬더니 깔끔하게 좋게 마무리하는 문자가 오더라’고 밝혔다.

지인의 사적인 연애사를 공개한 오정연의 발언이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오정연은 앞서 말한 사연에 대해 “얼마 전에도 헤어진 커플이 있다. 이분들 다 아실 거다”고 언급하며 ‘오정연씨가 아는 사람이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인가?’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최근 결별한 전현무와 이혜성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오정연과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32기 동기로 평소 친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정연의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에 누군가의 연애사가 공개되며 대중들의 추측으로 여러 유명인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만일 해당 사연이 지인과 합의 하에 공개된거라면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 사적인 이야기는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 모을 순 있지만 이야기 속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 있기에 말하기에 앞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mj98_24@sportsseoul.com